저의 홈에 또방문을 하셨군요 ..
반갑습니다. 답글이 무척 늦은네요 ..
지방농장에 일이 많아 다녀오는 관계로 이제서야 몇자
적어 봅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보았습니다만 시청을 하셨는가 보네요 ???
ktv "정책을 알면 돈이 보인다" 라는 프로그램 14회(4월 24일
13:50)에
본방영이 된이후 몇차례 더 나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방송을 보셨다니 그기에 나온 헛개나무에 대한 이야기 부터 해봅시다..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산림과학원 -> 산림유전자원부
포지(클론보존원)에 식재되어
있는 접목8년생 헛개나무입니다.. 전국에서 수집된 다양한 개체들이 있습니다.
방문을 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 그리고 옆에계신 분은 현재 특용수과에서
헛개나무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하셨던 분입니다. 저또한 입업연구원 시절부터 기술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한 5~6년쯤 되는것 같습니다. 최근 관심사 중의 하나는 해거
리를 줄이며 어떠한 수형으로 키우는 것이 생산량의 증대를 가져올까 하는 것입니다...
헛개나무는 10수년전에 만병 통치약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식재가 되었던 나무 입니다.. 이때에 식재된 상당수의
나무들은 중국산이나 일본산이 많습니다. 씨앗을 수입해서 묘목을 양성했으니 말임니다. 현재 결실이 되지만 거의 국산으로 판매가 이루어
지고 있는 실정 입니다. 생과는 다들 국산인줄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2000년대 초반 헛개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
지고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식재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수령이 짧아 결실되는 양은 미미하고 대부분
자연산으로 판매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속에는 재배된 것, 수입되어진것, 자생지에서 채취된것. 거의
대부분이 자연산(야생)이란 이름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것이 현실 입니다. 수입산은 산지로 내려가서 물에 불리거나,
쪄서 팔거나, 썪어, 팔고 자생지 열매는 채취경쟁으로 인하여 도벌되거나 수확시기가 당겨지고, 장기보관을 위하여 쪄서
말리거나 건조기로 말리는등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국내의 실정 입니다... 국내에서 가공식품의 형태로 하는 경우 수입산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생과병도 많은량이 들어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헛개나무를 재배코져
하신다면 생산된 물량을 어떻게 판매를 할것인지에 대해서도 깊이 고려를 해야될 것입니다....!!!
헛개나무는 결실기 까지의 수령이 타수종에 비해 상당히 긴 편으로 과병생산을 목적으로 하고,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토질에 따라 차이가 있어나 접목을 한 나무를 기준으로 밭에서는 5년이상, 임야에서는 7~8년이상의 시간을
요할것으로 보여지며, 실생묘의 경우는 이기간의 2배이상이 소요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임야 식재시 잡목과의 경쟁으로
인한 수관이 울폐하게 될경우에 병충해의 피해가 밭에 재배 하는것보다 상당히 많아질 것으로 보여지니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식재하는 것이 다소
유리 하리라 생각됩니다. 천연분포지에 자생하는 야생 헛개의 경우 병충해의 피해가 많은 것이 현실 입니다. 그이유는 주로
산간 계곡부위의 잡목림과 혼재하고 있어 잎의 피해가 많은 것을 볼수있으며,열매를 보관해보면 확연히 알수 있지요, 재배를 하는 경우는 주위
식생환경을 청결히 하기 때문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터라도 그피해가 훨신 적은 것을 볼수 있습니다.. 경영상 식재는 반드시
접목묘의 식재가 유리할 것입니다. 이유인즉, 우량한 형질의 접수를 사용한 묘목의 경우 우수한 과병을 생산할 수 있는 영속성이
유지되며, 어느정도 계획적인 생산이 가능 하리라 보여지지만, 자연산 씨앗을 사용한 실생묘의 경우는 같은 수령의 나무라도
개화 시기의 차이가 많이 발생 하는것 같습니다.. 즉, 십여년이 지나서 열매가 결실되어 봐야 알수 있다는 이야기 지요,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겠지요.. 헛개나무는 열매가 많이 달리는 풍산성인 개체들은 해거리를 많이 하게됩니다... 상대적으로 조금 적게
달리는 개체들은 해거리의 영향이 적게 나타 나는것 같습니다. 일률적으로 특정한 나무를 두고 해거리는 몇년 주기다 라고 이야기 하기는
그렇고, 어느정도 해거리가 있는 수종으로 봐야 될것 같습니다. 과병이 크기또한 많이 달리는 해와, 적게 달리는 해의 크기가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헛개나무도 과병이 큰 개체들이 있습니다. 왜 큰것이 좋를까요?.. 그것은 우리가 열매자루(과병)의 이용부위가
육질부분이지 끝에달린 씨앗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며, 우량한 개체와 그렇지 않은 개체의 차이는 씨앗부분보다는 육질부분의 크기에서 차이가 남을 알수
있습니다. 과병이 큰개체로서 풍산성인 개체와,, 해거리의 영향이 적은 개체들이 혼식되어 식재가 이루어 지는 것이 경영상 좋을것으로
생각 됩니다.
"산림복합경영"에 조금이나마 참고 자료가 되길 바라며 오늘 이야기는 이만 줄입니다..
구체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re: ktv 프로에서 뵈었습니다.
